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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10.09 Las Vegas - Los Angeles

2010.09 라스베가스 Las Vegas - 불의계곡 Valley of Fire

by SeungJune Yi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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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달러(Dollar) 렌트카에서 차를 빌려 라스베가스 주변을 돌아보았다.
사실 차는 라스베가스에서 로스엔젤레스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하루 먼저 빌려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렌트카 기종은 포드(Ford)의 포커스(Focus).. 우리나라 아반테 급으로 렌트카 중에서 제일 작은 차다.


라스베가스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가까운 불의계곡(Valley of Fire) 및 후버댐을 가기로 했다.
불의계곡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벨리오브파이어로 가는 도중에 본 기차.. 한 100량은 되는 것 같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벨리오브파이어 쪽으로 길을 들어가니 주변 경관이 조금씩 바뀐다.


길 가에 있는 Valley of Fire 표지판 앞에서 기념 촬영


렌트카 앞에서도 기념 촬영.. 신기한 것은 앞에는 차번호판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못 빌려준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많이 있었다.


벨리오브파이어 서쪽 입구.. 차도 많지 않은데 엄청 오래 줄을 섰다.
미국은 어딜가나 줄을 세운다. 대부분은 직원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에 줄을 서게 된다.
자기 할 일 다 하고 시간날 때마다 한 대씩 입장시키기 때문에 어딜 가나 이 모양이다.
게다가 그냥 돈 받고 입장만 시키면 될 것을, 별 쓸데없는 것 물어보고 농담하고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


입장료는 무려 10달러나 받는다.


입장료를 내니 Valley of Fire의 지도를 줬다. 일단 표시된 곳은 다 가보기로 했다.


입구를 지나면 얼마 안 있어 멋진 붉은 바위들이 나온다.
Valley of Fire에서 제일 멋있는 것 같다. 솔직히 그랜드캐년보다 더 멋있다.


붉은 바위를 보고 나서는 Valley of Fire의 가장 안 쪽에 있는 화이트돔(White Domes)부터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도 붉은 색깔의 바위들이 많이 있다.


White Domes 도착


White Domes 근처의 지도가 있는 표지판


표지판을 보니 진짜 White Domes을 갈려면 차를 세워 놓고 사막을 걸어가야 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화이트돔으로 가는 길이다.


화이트돔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보니 갈 엄두가 안났다.
1.25마일을 걸어가야 하는데 물도 없다고 한다.
여기서 보는 것만 해도 충분한데, 굳이 고생해서 갈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입구 근처의 바위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입구 바위들도 굉장히 멋있다.


바위가 있으면 또 올라가고 싶어진다. 그래서, 기어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겁많은 아내는 안올라갔다.


여기까지 놀러온 오토바이 족들.. 멀리서 볼 때는 폭주족 필이 났는데 가까이서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였다.


화이트돔(White Domes)을 보고난 후 레인보우 비스타(Rainbow Vista)로 이동했다.
가는 길의 경치도 굉장히 신기하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보면 외계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레인보우 비스타(Rainbow Vista) 도착.
표지판에는 1억5천만년 전 공룡시대에 형성된 곳이라고 쓰여 있다.


진짜 레인보우 비스타를 가기 위해서는 1.75마일을 걸어가야 한다.
또 물이 없다는 표지판을 보니 전혀 갈 마음이 안생긴다.


그래서, 화이트돔과 마찬가지로 입구에서만 사진 촬영을 했다.
여기는 모래도 붉은 색이다.


Rainbow Vista를 본 후에는 Mouse's Tank로 이동했다.
마우스탱크는 이전 두 곳에 비해 별로 볼 게 없다.


불의계곡 안쪽에 있는 세군데를 돌아보고 Visitor Center로 들어갔다.
Visitor Center에는 음수대가 있어서 물을 마실 수 있고, 빈 병이 있으면 물도 채울 수 있다.
또한 Valley of Fire의 역사 및 바위들, 그리고 여기에 사는 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작지만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Visitor Center이다.


불의계곡이 네바다주의 첫번째 주립공원이라는 안내문


Visitor Center의 메인 카운터


벨리오브파이어 주요 명소에 대한 설명


전시되어 있는 붉은 바위


태고적에는 여기가 바다였다고 한다.


진짜 뱀도 전시되어 있다.


Visitor Center를 보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Seven Sisters를 들렸다.
이미 충분히 봐서 더 볼 필요는 없지만, 미드호수(Lake Mead)로 가는 길에 있어서 잠시 차를 세워놓고 구경했다.
사람 얼굴 모양의 바위가 특징인데, 왜 seven인지는 모르겟다.


이것으로 Valley of Fire 투어 종료..
이제 동쪽으로 가서 미드 호수(Lake Mead)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동쪽에는 돈을 받는 곳이 없었다.
10달러를 삥뜯긴 것 같긴 했지만, 어쨌든 10달러의 값어치는 충분히 있는 듯..
개인적으로 볼 때 그랜드캐년을 가는 것보다 벨리오브파이어를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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