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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09.02 Swiss - Italia

2009.02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 - #8 - 로마 1

by SeungJune Yi 200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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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마에 왔다. 2004년, 2007년에 세번째다. 어렸을 때 온것까지 치면 네번째..
이제 로마 지리를 알만큼 알기 때문에 내가 가이드를 했다.
밀라노, 베니스도 마찬가지로 내가 가이드를 했지만..

로마에서 묵은 호텔은 Giolli.
베네치아 광장 근처에 잡기 위해서 위치만 보고 잡았더니만 호텔이 너무 후지다.
이 정도로 후진 줄 알았다면 다른 곳에 묵는건데..

조식도 먹을게 없다.


호텔이 베네치아광장(Piazza Venezia) 근처라 호텔을 나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게 비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기념관 (Vittorio Emanuelle II) 일명 비토리아노(Vittoriano)이다.
개인적으로 로마에서 제일 멋있는게 비토리아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호텔도 이 근처로 잡았지.


일단 목표는 콜로세움 (Colosseo, Colosseum).
비토리아노에서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에 포로 로마노 (Foro Romano)를 웬만큼 다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콜로세움


오랜만이여~


콜로세움 옆의 개선문


콜로세움 안은 그저 그렇다. 밖에서 보는 게 더 낫다.


그래도 처음 온 사람들은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


0층을 다 둘러본 후 1층으로..


1층에 가면 전시관 같은게 있다.



콜로세움 내부도 0층에서 보는 것보다 더 잘보인다.



밖으로 보이는 개선문


포로로마노 입구로 가는 길도 보인다.


개선문 샷 중에 제일 잘 나온거


콜로세움 내부보다 밖이나 전시관을 더 보게 된다.



짝퉁 피에타도 있다.


입장료가 좀 아깝지?


콜로세움 내부에 엘리베이터도 있다.


이제 밖으로 나왔다. 확실히 밖이 더 낫다.


다시 개선문 앞에서 한 컷


콜로세움 단면이 보이는 이 곳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콜로세움을 보고 난 후에 로마의 비핵심지역부터 가기로 했다. 그래서, 콜로세움 남동쪽 길로 걸어갔다.


조금 걷다보면 산지오반니 인 라테라노 (San Giovanni In Laterano) 성당이 나온다.
앞에는 오벨리스크도 있다.


비핵심지역의 건물이니 들어가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카라칼라 목욕탕 (Terme di Caracalla)


볼 것도 없고 볼 생각도 없기 때문에 입구만 구경했다.



다음에는 대전차 경기장인 Circo Massimo (Circus Maximus).. 황량하기 그지 없다.
우리는 이 길을 쭉 걸어서 이동했다.


다시 베네치아 광장 쪽으로 가기 위해 캄피돌리오(Campidoglio) 광장으로 왔다.
캄피돌리오에서 보면 포로로마노가 잘 보인다.



캄피돌리오 광장에 있는 동상


여긴 계단에서 찍어야 한다. 양쪽 동상이 모두 나오도록


뭐니뭐니해도 로마의 핵심은 비토리아노(Vittoriano).. 올라갈 까 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기로 했다.


길을 건너고 트레비 분수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내가 즐겨 찾는 중국집이 나온다.


점심먹고 비토리아노로 올라갔다.


멋있기는 멋있지만 안에서 그다지 시간 보낼 일은 없다.



기껏해야 말 탄 동상 하나.. 이탈리아를 통일 한 비토리오 엠마뉴엘레 (Vittorio Emanuell) 2세 동상이다.


비토리아노는 건물이 높기 때문에 위에서 보면 로마 시내가 잘 보인다. 참고로 로마에는 바티칸 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다.


비토리아노에서 본 콜로세움


비토리아노를 다 보고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캄피돌리오(Campidoglio)로 내려왔다.


이제 포로 로마노(Foro Romano)로 가야 한다.



전에 왔을 때는 캄피돌리오에서 바로 포로 로마노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좀 이상하다.
문이 생기고 막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입구를 찾아 콜로세움으로 향한 길을 따라갔다.

길가에 항상 있는 거지들.. 거지의 행위예술은 다양하다.


입구를 찾았는데,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내가 전에 왔을 때는 이런거 없이 무료로 다 볼 수 있었는데...
포로로마노는 길 가에서 다 볼수 있는 거라 입장료 내기가 아깝다.
그래서, 고민끝에 안들어가기로 했다. 난 두 번이나 봤는데 뭘..


다시 콜로세움까지 왔다.


개선문도 또 보고..


포로 로마노 입구마다 둘러봤지만 다 돈내야 들어갈 수 있군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몹시 지친다.
그래서, 잠시 호텔에서 눈을 붙였다.


자고 일어났더니 밤이 되었다.
자고 일어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호텔이 후져서 그대로 있을 수가 없다.
힘내서 또 밖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베네치아광장 (Piazza Venezia)의 북쪽으로 가기로 했다.
제일 먼저 목적지는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가는 길에 노점상들이 많이 있다.


트레비 분수 도착


연못에 동전을 던지는 퍼포먼스 따위는 하지 않는다.


연못에 던질 동전이 있으면 모아서 저녁 사먹는게 낫다.
트레비 분수 근처에 또 다른 중국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트레비 분수를 보고 난 후에는 스페인계단(Spanish Steps) 쪽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전에 왔을 때 묵었던 Accademia 호텔이 보인다. 이번 호텔인 Giolli보다 Accademia가 훨씬 좋은데..


스페인계단 도착.. 참 볼 거 없는 곳인데 로마의 휴일 영화 한 방에 뜬 곳
유럽에는 쥐뿔도 아닌데 영화 때문에 유명해진 곳들이 많다.



스페인계단이니까 계단에 올라가야 한다.


스페인계단을 뒤로 하고 더 북쪽의 포폴로 광장 (Piazza del Popolo)으로 갔다.


포폴로 광장 (Piazza del Popolo)에 갔더니 불을 다 끄고 레이져쇼를 하고 있었다.
오늘 무슨 날인가?
어쨌든 별 볼일 없는 포폴로 광장에도 레이져 쇼를 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레이져 쇼를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어두워서 오벨리스크나 쌍둥이 궁전 같은 것을 찍을 수가 없었다.
포폴로에서 레이져 쇼를 본 것도 나름 횡재다.


아침부터 시작한 로마 시내투어를 밤이 되어서야 종료했다.
내일 바티칸에서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오늘 좀 무리해서 달렸다.
빨리 호텔에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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