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삼성 칼라 레이저 복합기 CLX-3185WK

오랫동안 사용하던 HP PSC 1311 잉크젯 복합기가 아무리 잉크를 바꿔도 출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너무 뜨문뜨문 사용해서 그런지 잉크가 굳어 안나오는 것 같았다.
더 이상 잉크 신경 쓰기 싫어서 비싸지만 레이저 복합기를 사기로 했다.

필요 requirement는 칼라 레이저 복합기이며, 무선 연결이 되면 금상첨화..
그래서, 알아보니 삼성의 CLX-3185WK가 가격도 저렴하면서 원하는 스펙을 모두 갖췄다.

고민한 부분은 무한공급장치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기본 토너로 블랙 1500매, 칼라 1000매를 사용하면, 토너 잔량과 관계없이 카운터에 의해 출력이 더 이상 안된다고 하여 고민이 되었다.
게다가 정품 토너는 개당 6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토너 교체 시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고민고민 하다가, 집에서 쓰는거 1000매 출력하려면 한 3년은 넘게 쓸 것 같아서 무한공급장치 없이 구입하기로 하였다.
과연 얼마나 쓰게될지 걱정이다.

어쨌건 결정하고 G마켓으로 265,200에 구입!
택배를 받고 설치를 시작했다.

일단 크기는 생각보다 좀 큰 듯.
전에 쓰던 잉크젯 복합기에 비해 높이가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무선 연결이었다.
우리집 공유기는 WPS를 지원하지 않는데, 이놈은 메뉴에 WPS 설정 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USB로 연결하여 복합기의 무선 설정을 하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먼저 USB로 컴퓨터와 연결한 후 같이 딸려온 설치 CD를 돌리면 무선 설정을 수동으로 할 수 있다.
프린터 IP는 고정으로 192.168.0.192로 잡고 공유기를 게이트웨이로 192.168.0.1로 설정.. 그리고 서브넷마스크는 255.255.255.0.
물론 보안 설정도 WEP64로 설정하였다.

복합기 무선네트워크 설정을 끝내고, USB 연결을 제거한 후, 프린터 검색을 해보니 네트워크 환경에 잘 뜬다.
설치 CD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해 보니 아주 잘 된다.

집에 있는 3대의 컴퓨터에 모두 설치하고 나니 뿌듯하다.
전에는 프린트 할려면 복합기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를 키고 나서야 다른 컴퓨터에서 프린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 컴퓨터에서나 바로 프린트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이다.
비싸지만 무선이 되는 놈으로 사길 잘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