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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10.09 Las Vegas - Los Angeles

2010.09 라스베가스 Las Vegas - 벨라지오 Bellagio, 오쇼 O Show, 분수쇼 Fountain Show

by SeungJune Yi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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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핵심은 바로 벨라지오(Bellagio)에서의 숙박이다.
윈(Wynn) 등의 다른 호텔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위치도 그렇고 분수쇼도 그렇고 벨라지오가 제일 낫다.
3년 전에 왔을 때 다음에 오면 무조건 벨라지오에서 숙박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드디어 결행을 하게 되었다.
특히 객실의 창문으로 분수 쇼를 보기 위해 레이크뷰룸으로 예약하였다.

MGM Grand 2박 후 체크아웃 하고 나서 바로 벨라지오로 이동했다.
MGM Grand에서 벨라지오까지는 택시를 탔는데 7달러 정도 나왔다.
더운데 짐들고 걸어가는 것보다 택시타고 이동하는게 나은듯..

벨라지오는 스트립의 한 가운데 있을 뿐만 아니라 앞에 넓은 호수가 있기 때문에 밤이건 낮이건 항상 멋있다.


더군다나 낮에는 한시간에 한 번, 밤에는 15분에 한 번씩 분수 쇼를 하기 때문에 호수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북적댄다.

호수에서 벨라지오 쪽으로 본 분수 쇼 (Fountain Show)


옆쪽에서 본 분수 쇼


벨라지오 입구에서 호수 쪽으로 본 분수 쇼


벨라지오 입구 도착.. 택시에서 내리니 포터가 짐을 맡아준다.
짐을 맡기고 잠시 입구와 로비 주변을 둘러 봤다.


호텔 입구에 있는 분수


정원도 있다.


때마침 분수쇼도 하고..


벨라지오는 입구부터 멋있다.


안에 들어가면 로비에 벨라지오의 상징인 오쇼(O Show) 간판이 서 있다.
천장에는 꽃 장식이 되어 있다.


드디어 입실.. 체크인할 때 특별히 분수쇼가 잘 보이는 방으로 달라고 했더니 정말 잘보이는 방을 줬다.


방 내부 모습.. MGM Grand 보다는 확실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무엇보다 창문 밖으로 바로 호수가 보인다는 것..
파리 호텔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호수를 보니 뷰가 남다르다.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레이크뷰 모습.
밤에 보는게 제일 멋있는듯..


그냥 레이크뷰도 훌륭하지만 역시 분수가 나와야 한다.
여러 각도에서 분수 쇼를 봤지만, 객실에서 보는 뷰가 제일 멋있다.
아마도 에펠탑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 것 같다.


분수 쇼의 음악 소리는 티비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신기하게도 티비에는 한국의 SBS 채널이 나온다.
KBS가 나오는 곳은 가끔 봤지만 SBS가 나오는 곳은 처음 본다.


방에 있으면 계속 분수 쇼를 보게 된다.
여러 시간대의 분수 쇼를 보게 되는데, 역시 최고는 밤에 보는 분수 쇼다.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분수 쇼가 압권이다.
바로 이것이 벨라지오에 묵어야 하는 이유!


벨라지오(Bellagio)를 유명하게 하는 것은 분수 쇼와 더불어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단의 오쇼(O Show).
오쇼 광고판은 호텔 안팎으로 쫙 깔려 있기 때문에, 벨라지오에서 오쇼를 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나는 원래 쇼 같은 것은 아주 싫어하는데, 3년 전에 오쇼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감동받아서 끝나고 기립박수를 쳤다.
그때의 감동을 아내에게 전해주고자, 이번에 오쇼를 다시 보기로 했다.
오쇼는 할인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고 왔다.
한참 전에 예매를 했는데, 좋은 자리가 있어서 서둘러서 예매를 한 것이다.
표는 예매한 영수증을 들고 여기 와서 받아야 되는데, MGM Grand에서 카쇼 표를 구입할 때 오쇼도 같은 태양의서커스단 쇼라서 표를 같이 받을 수 있었다.

호텔 내에 오쇼 극장을 알려주는 표지판


오쇼 극장 입구.. 줄이 무진장 길게 늘어서 있다.
입장하는데 한 30분 줄서야 한다.


극장 로비의 동상


극장에 들어가면 무대가 빨간 천으로 둘러싸여 있다.


예매할 때 확인한 대로 자리는 2층 가운데의 좋은 자리


공연 시작 전 바람잡이들이 객석을 돌아다닌다.


극장 천장.. 여기서도 배우들이 내려온다.


태양의서커스단의 모든 쇼는 사진을 못찍게 한다.
극장 안이 어둡기 때문에 보통 카메라들이 플래시를 터뜨려 찍어야 하는데, 플래시를 터뜨리면 바로 직원이 달려오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소니 넥스3는 어두운 곳에서도 플래시 없이 잘 찍을 수 있어서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단지 손을 위로 못들고 찍어서 앞사람 머리에 좀 가렸다.


오쇼는 서커스와 뮤지컬을 결합한 쇼인데, 가장 신기한 것은 무대다.
무대에 물이 찼다가 솟아 오르고 꺼지기도 하고.. 무대가 워낙 변화무쌍하게 변하기 때문에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오쇼를 두 번 보니 처음보다는 감동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다.
그런데, 아내는 카쇼가 오쇼보다 더 낫다고 한다. 카쇼는 스토리가 있어서 더 좋대나..
사실 카쇼도 재미있고 오쇼도 재미있다. 다음에 오면 르뢰브나 러브를 봐야겠다.

벨라지오 호텔 내의 정원.. 로비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늘 북적댄다.


밤에 보면 또 다른 화려함이 보인다.


정원 옆에 있는 초콜릿 가게.. 초콜릿으로 여인상을 만들어놨다.


초콜릿 가게 맞은 편의 옷가게.
여기 벨라지오 라운드 티셔츠를 파는데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 날에 샀다.
무려 25달러나 냈지만 그래도 옷이 마음에 든다.


이왕 살 것이었으면 그냥 벨라지오 도착하자마자 살 걸..


벨라지오에도 뒷 편에 수영장이 있는데, 크기도 작고 뷰도 그리 좋지 않다.
Open 시간은 아침 8시~저녁 7시이며, 객실 키를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다.
시간이 안되서 수영은 못했지만 온 김에 한바퀴 구경을 했다.
수영장은 확실히 MGM Grand가 최고다.


벨라지오의 왼쪽으로는 긴 통로가 있으며, 끝에 시저스팰리스(Caesars Palace)나 밸리스(Ballys) 호텔 쪽의 육교로 연결된다.
왼쪽 통로에는 각종 식당과 상점이 있다.


왼쪽 통로의 끝에서 왼쪽으로 가면 시저스 팰리스, 직진하면 밸리스로 연결되는 육교가 나온다.


시저스 팰리스와 연결된 육교 위에서 밸리스 쪽을 본 모습


벨라지오는 앞에 호수가 있어서 정문이 스트립에서 좀 먼데, 오른쪽에는 건물로 된 통로가 없다.
그래서, 정문 오른편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스트립까지 운행한다.


에스컬레이터 타는 곳에는 역시 오쇼 간판


벨라지오 뒷편에는 아리아(Aria)나 몬테카를로(Monte Carlo) 호텔로 가는 무료 트램이 운행한다.
타는 곳이 아주 구석에 있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한다.


호텔 내의 달러(Dollar) 렌트카 사무소. 에스컬레이터 타는 곳 옆에 있다.
직원은 한 명이고, 손님도 한 명씩 들어가야 한다.
Open 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에서 트래블직소(Traveljigsaw)를 통해 예약하고 왔는데, 깔끔하게 예약이 잘 되어 있었다.


주차장은 로비 뒷편에 있다.


라스베가스 주변도 돌고, 또 LA까지 가기 위해 차를 렌트했는데, 확실히 차가 있으니 편하다.
스트립의 모든 호텔은 주차장이 공짜라서 차가 있으면 정말 좋다.
그런데, 다운타운은 돈 내야 한다.


네비게이션은 가방에 든 조그만 놈을 주는데, 고정이 안된다.
늘 Neverlost를 사용하다가 이놈을 사용하니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쓰다 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


투어버스 서는 곳. 그랜드캐년갈 때 여기서 기다려 버스를 탔다.
렌트카 사무소 옆에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된다.


벨라지오의 부페.. 3년 전에는 한 30분 기다려서 들어가서 먹었다.
이번에도 한 번은 가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배도 안고프고 또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못갔다.
어떤 호텔에서든지 부페 한 번은 먹을 줄 알았는데, 결국 부페는 한 번도 안먹었다.
한국 식당만 2번 가고, 나머지는 전부 패스트푸드..


벨라지오 카지노. 다른 호텔과 비슷한데 우리가 즐겨하는 1센트 짜리가 별로 없다.
그래서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한 번 했는데 승률이 나빠 5달러를 순식간에 잃고 더 이상 안했다.


마지막으로 벨라지오 야경 한장 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벨라지오 레이크 뷰 룸이다.
다음에 라스베가스 오면 또 벨라지오에 묵게 되지 않을까?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동영상들..

 

길거리에서 호텔쪽으로 본 분수쇼 

 

호텔 방에서 본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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