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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09.07 Kota Kinabalu Sutera Harbor

2009.07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 마지막날

by SeungJune Yi 200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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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날이 왔다.
그동안은 할 게 없어서 뭐하면서 시간을 때울까 고민을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 고민 안해도 된다.
12시쯤 체크아웃하고 시내 투어 및 쇼핑센터를 들린 후에 클리아스(Klias) 투어를 하고 집에 가기 때문이다.

아침 먹고는 남는 시간에 키즈클럽 같은 곳에 들어갔다.
역시 할 게 없어서 블럭으로 로봇이나 만들었다.


체크아웃을 한 후 수트라하버 마젤란 로비에 있는 바에서 콜라를 마셨다.
물론 무료로 콜라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마셨다. 돈 내는 거면 안마셨겠지..


이제 리조트 안녕


그새 깜둥이가 된 이세인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에는 왜 있어야 하는 지 알 수 없는 사진 찍는 곳이 있다.


점심 메뉴는 해물 샤브샤브..
Job sharing 때문에 식당에 쓸 데 없이 종업원이 너무 많다.
테이블 세팅하는 사람, 음식 나르는 사람, 샤브샤브 덜어주는 사람이 모두 다르다.
종업원의 반 정도는 없어도 될 듯 하다.


패키지 투어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좋던 싫던 쇼핑 상점에 가야 한다. 무려 3군데를 들러야 한다.
우리는 이런 곳에서 한 번도 뭘 사 본적이 없다. 설명하는 거 가볍게 들어주고 무시하면 된다.
절대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

먼저 라텍스 매장 방문


다음 기념품 상점


다음에는 노니 상점에 가야 하는데, 뭔가 시간이 안맞아 시내 투어부터 하고 나중에 가기로 했다.

시내 투어는 별로 알고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 곳을 찾아다녔다.
이쪽 패키지 투어는 다 똑같이 다니겠지..
어쨌건 가족사진이 생겼다.



무슨 절에도 갔다.





절을 다 보고 다시 버스로 이동


이번에는 Jesselton Point라는 곳에 갔다.


Jesselton Point에서는 마누칸(Manukan) 등의 각종 섬으로 가는 배가 정박되어 있다.
우리야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가면 되기 때문에 별로 필요는 없다.


다음은 아까 건너 뛰었던 노니 상점.. 듣는 사람이 딱 우리 가족 뿐이지만, 열심히 설명해준다.
노니 상점을 끝으로 코타키나발루의 시내일정을 끝마쳤다.
이제 클리아스(Klias) 투어를 하러 간다.


클리아스 투어를 위해서는 코타키나발루에서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간다.


그러면 정글투어를 하는 배 타는 곳에 도착한다.


먼저 간단한 요기.. 빵과 커피 등


그리고 모기약을 바른다. 여기 정글 속이라 모기가 많다.


배를 타는 것이니 당연히 구명조끼 착용


드디어 배 탑승


해가 있을 때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원숭이를 구경한다.



나름 괜찮은 투어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다른 투어 배도 다닌다.


일몰 즈음에 가족사진.. 잘 나왔다.


어떤 배는 배 위에서 식사도 한다. 지저분해 보이지만 나름 디너 크루즈다.


좁은 정글 속의 뱃길을 따라가면


배를 탔던 선착장이 나온다. 해가 지니 불을 켜기 시작했다.


저녁은 선착장에서 부페.. 볶음밥도 있고 김치도 있다.


밥 먹고는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린다.


왜냐하면 반딧불을 보러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시 구명조끼 착용


반딧불 구경은 깜깜한데서 한다.
빛이 없어야 반딧불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딧불은 카메라로 찍어도 나오는게 없다. 열이 안나는 불이라서 그렇대나?


반딧불 구경을 한시간 정도 한 후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이것으로 모든 투어 종료.. 클리아스(Klias) 투어는 만족스러웠다.


두 시간을 달려 코타키나발루의 깔끔한 공항에 도착


탑승 게이트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대기 중.. 코타키나발루에서 유일하게 쓴 돈이다.



밤새 비행기는 날아서 한국에 도착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마젤란 (Kota Kinabalu Sutera Harbour Magellan)
음... 리조트 시설은 좋지만 애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수영장이 여기저기에 있다고 하지만 재미가 없다.
해변도 없고, 워터파크도 없고.. 수영장은 평범하다.
다른 즐길만한 액티비티도 없다.
다음에 온다면 수트라하버로는 안 올 것이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좋았던 점은...
일단 마누칸(Manukan) 섬.. 여기가 스노클링의 최적 장소다. 이만한 곳 없다.
마누칸 섬에 있는 호텔에 묵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클리아스(Klias) 투어도 나름 괜찮다. 비싸서 그렇지..
안해봤지만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은 마누칸 외에도 여러 섬에 가보는 것이다.
마누칸 외에도 마무틱(Mamutik), 사피(Sapi), 가야(Gaya), 술룩(Sulug) 등이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올 여름도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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