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싱가포르 - 마리나베이샌즈 (MBS) 디럭스가든뷰

싱가포르 여행의 핵심은 마리나베이샌즈다.

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사람들이 모두 마리나베이샌즈를 줄여서 MBS라고 부르고 있었다.

워낙 방값이 비싸서 처음에는 1박만 할까 하다가 그래도 인피니티풀을 즐기려면 2박은 필요할 것 같아서 2박을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니 적어도 2박은 해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2박도 좀 부족하고 3박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변에 좋은 호텔들 많지만 역시 MBS가 싱가포르 여행의 시작과 끝이 아닌가 싶다.

 

MBS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Tower 1, 2, 3이다.

 

우리가 묵은 곳은 Tower 3다. 묵어 보니 Tower 1이 좀 더 좋은 것 같다.

 

Tower 1 로비

 

Tower 1에서 Tower 3로 긴 복도로 연결된다.

 

Tower 1과 Tower 2 사이에는 가든스바이더베이로 연결되는 다리가 호텔을 관통하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려면 호텔 밖으로 나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호텔 안에서는 이 다리로 바로 갈 수 없다.

 

MBS 흡연 구역.

Tower 1이나 Tower 3 밖으로 나가 동쪽으로 가면 있다.

 

흡연 구역에서 위로 본 MBS

 

Tower 3 로비

 

객실 엘리베이터는 1-34층, 34-57층을 나눠서 운행한다.

34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갈아탈 수 있다.

우리 방은 17층이었는데, 인피니티풀을 가기 위해 34층으로 올라가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탔다.

 

우리 방은 1712호. 가든스바이더베이가 보이는 디럭스가든뷰다.

시티뷰로 할까 가든뷰로 할까 고민하다가, 시티뷰는 인피니티풀에서 많이 볼거라서 가든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시티뷰가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

화려한 마리나베이를 보는 것이 아무래도 더 멋있는것 같다.

 

객실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TV도 크고 서랍장도 많다.

 

화장실도 넓긴 한데, 변기와 샤워부스에 문이 없어서 불편했다.

 

모든 방에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방에는 발코니가 있었다.

발코니는 시티뷰에는 없고 가든뷰에만 있다고 한다.

 

가든뷰의 좋은 점은 발코니에서 가든스바이더베이가 잘 보인다는 점.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수퍼트리쇼를 발코니에서 볼 수 있다.

수퍼트리쇼를 보는데에는 너무 높은 것보다 17층 정도가 딱 눈높이에 맞게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