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 지중해크루즈-Costa Fascinosa-전체일정

 

2012년 7월 드디어 지중해크루즈 여행을 가게 되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에게해크루즈 여행을 한 것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기에,

나도 아내와 애들을 데리고 크루즈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크루즈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해서 4월부터 크루즈 여행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그리스 섬들을 도는 에게해크루즈를 알아보았으나,

에게해크루즈는 배도 작고 일정도 4박5일 정도로 짧아서, 더 큰 배를 알아보게 되었다.

 

검색을 하던 도중 산토리니, 로도스, 듀브로브니크 등 내가 원하는 곳을 가는 코스타크루즈를 찾았고,

특히 5월에 처음 출항하는 Costa Fascinosa가 마음에 들었다.

배도 약 4천명 정도 탑승하는 큰 배인데다가, 7박8일 일정으로, 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

 

 

출발은 베니스.. 여러 번 가본 곳이기는 하지만, 애들은 한 번도 안 가본 터라, 베니스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일정은 베니스 - 바리(알베로벨로) - 카타콜론(올림피아) - 산토리니 - 로도스 - 듀브로브니크로 정말 괜찮았다.

 

객실을 예약하기 위해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 배낭속크루즈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여기를 통해 객실을 예약하였다.

배 안에 객실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애들도 있고 7박8일이 그리 짧지 않은 일정이기 때문에 발코니룸으로 예약하였다.

7월 성수기라 가격은 600만원 정도로 좀 비싼 편이다.

 

크루즈보다 비싼 것은 비행기.. 그나마 싸게 한 것이 터키항공인데, 4식구가 움직이니 700만원이 넘었다.

 

From To	Airport	Departure Time	Arrival Time	Info	Airline	Cabin/Class
Seoul - Istanbul TK0091	ICN-IST	23:50 21.07.2012 Saturday	05:45 22.07.2012 Sunday	arrival next day	THY	Economy/K
Istanbul - Venice TK1867	IST-VCE	08:15 22.07.2012 Sunday	09:45 22.07.2012 Sunday		THY	Economy/K
Venice - Istanbul TK1870	VCE-IST	19:20 30.07.2012 Monday	22:45 30.07.2012 Monday		THY	Economy/S
Istanbul - Seoul TK0090	IST-ICN	00:45 01.08.2012 Wednesday	16:55 01.08.2012 Wednesday		THY	Economy/S

 

올 때 갈 때 모두 이스탄불을 거쳐 가는 일정이라서, 이스탄불 역시 많이 가 본 곳이기는 하지만 아내와 애들을 위해 이스탄불에서도 1박을 하기로 하였다. 

결국 기내 1박, 베니스 1박, 크루즈 7박, 이스탄불 1박, 기내 1박으로 11박 12일의 긴 일정이 되어 버렸다.

 

부푼 꿈을 안고 집에서 출발

 

 

인천공항 도착.. 차는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짐을 끌고 터미널로 갔다.

 

 

밤 12시가 되서 터키항공에 탑승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도착

 

 

아타튀르크 공항 라운지에서 휴식

 

 

라운지에서 좀 쉬다가 다시 베니스행 비행기 탑승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 도착

 

 

베니스 공항의 ATM에서 유로 출금

 

 

베니스 공항에서 공항버스인 ATVO를 타고 로마 광장에 도착

 

 

호텔 Arlecchino 체크인..

크루즈를 끝내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기 때문에, 짐을 맡기기 위해 로마 광장 근처에 있는 호텔로 정했다.

 

 

베니스 명소 산마르코광장

 

 

또 다른 명소 리알토 다리

 

 

1박 후 크루즈 탑승 전까지 무라노 섬 유리공장 구경

 

 

크루즈 탑승을 위해 로마 광장에서 크루즈터미널로 피플무버를 타고 이동

 

 

크루즈 터미널 도착

 

 

우리가 탄 크루즈 선박인 코스타 파시노사 Costa Fascinosa

 

 

코스타 파시노사 탑승

 

 

입실.. 창 밖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탑승 첫날 바로 해야 하는 emergency drill 

 

 

매일 저녁을 먹는 정찬 식당

 

 

3층 로비 바 

 

 

배 안의 공연장

 

 

매일 저녁 정말 끝내주는 공연을 장르도 다르게 보여준다.

 

 

9층 수영장

 

 

12층 수영장.. 슬라이드도 나름 재미있다.

 

 

첫번째 기항지 바리(Bari).. 기항지 중 가장 별로인 기항지다. 알베로벨로(Alberobello)를 가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다.

 

 

원추형 지붕이 특징인 알베로벨로(Alberobello)

 

 

2번째 기항지인 카타콜론(Katakolon).. 마을은 작지만 풍경은 끝내준다.

 

 

카타콜론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올림피아(Olympia).. 올림픽의 근원지이나 폼페이 같은 폐허다.

 

 

3번째 기항지 산토리니(Santorini).

배는 피라(Fira) 마을 근처의 바다에 정박하고, 텐더보트를 타고 피라마을에 갈 수 있다.

선착장부터 마을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한다.

 

 

산토리니의 핵심인 오이아(Oia) 마을.. 이번 여행 중 가장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피라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4번째 기항지는 운치있는 고대 도시인 로도스(Rodos)..

로데스(Rhodes) 섬에서는 로도스에 정박하는데 기항지 관광을 통해 다른 도시인 린도스(Lindos)에 갈 수도 있다.

 

 

5번째 기항지 아드리아의 진주 듀브로브니크(Dubrovnik).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전체가 최고의 풍경을 보여준다.

 

 

7박8일 일정을 마치고 크루즈 하선

 

 

베니스 조금 더 구경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라운지에 들어갔다.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 이동.. 공항 도착

 

 

이스탄불에서는 구시가 예레바탄 근처에 있는 Noah's Ark Hotel에 묵었다.

 

 

1박 후 이스탄불 구경.. 아야소피아(Ayasofia)

 

 

예레바탄(Yerebatan)

 

 

술탄아흐멧(Sultanahmet) 블루모스크

 

 

모든 일정을 끝내고 귀국 비행기를 타러 아타튀르크 공항으로 이동..

또 아타튀르크 공항 라운지에 들어갔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의 위력으로 가족 4명 모두 비즈니스 좌석 승급~

 

 

이것으로 모든 여행 일정을 끝냈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크루즈도 훌륭하고, 기항지도 모두 훌륭하고, 1박 씩 한 베니스나 이스탄불 역시 모두 좋았다.

 

그래도 무엇보다 좋은 것은 크루즈 배.. Costa Fascinosa 너무 좋다.

다음에 코스타 크루즈를 다시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