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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10.07 Cebu Imperial Palace Resort

2010.07 세부 임페리얼팰리스 - 둘째날

by SeungJune Yi 201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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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리조트 전경을 감상했다. 음 멋있군..


오른쪽으로는 다른 객실들이 보인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풀빌라와 자꾸지빌라가 보인다.
처음에는 풀빌라로 하려고 하다가 막탄 스윗이 방이 넓다고 해서 막탄 스윗으로 했다.


다들 기대에 부풀어 신났다.


일단 아침 먹어야지.. 아침만 포함시킨 여행이라 아침을 배불리 먹어야 한다.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방에서 먹을거니 많이 먹어둬라.


아침 부페인데도 종류가 굉장히 많다.


한중일양식이 골고루 섞여 있다.


서울에서도 알아주는 임페리얼팰리스(Imperial Palace)의 부페 식당인 패밀리아(Familia)가 세부에도 있다.
그 외에도 천산, 카페아미가(Cafe Amiga) 등도 한국의 임페리얼팰리스와 똑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아침먹고 방에 와서 수영복 장착


수영장과 어우러진 뷰가 멋있다.


애들은 수영장에 가자고 했으나, 워터파크부터 가기로 했다.


유수풀과 파도풀이 만나는 곳.. 유수풀의 또 다른 입구다.


워터파크의 자랑인 슬라이드.. 다 타주마..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다. 해변이 없다.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만 있고, 모래사장이 없다.


카바나와 썬베드가 있는 곳이 모래사장인줄 알았는데


정작 바다는 절벽 밑에 있다.
이 위의 모래는 인공 모래라서 땅 파고 놀 수가 없다.
모래사장이 없으니 해변의 즐거움이 사라졌다. 이거 큰일인 걸..


어쩔 수 없이 워터파크에서만 놀아야 한다.
그런데 슬라이드를 타려고 하는데 굉장히 까다롭게 검사한다.
딸랑 세 개 밖에 없는데 뭘 그리 까다롭게 하는지.. 매일 방 번호를 적어야 하고 몸에 있는 거 다 띠라고 한다.
게다가 슬라이드마다 몸무게, 키, 나이 등의 제한이 있다.
아니 뭐 그리 대단한 슬라이드라고..
막상 타보니 별 재미도 없다.
재미는 없는데 짜증 만빵이다.


이제 놀 수 있는 것은 딸랑 유수풀 뿐이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
유수풀도 별걸 다 제한한다. 여기가 한국의 워터파크냐? PIC나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보고 좀 배워라..
별거 아닌 걸 까다롭게 검사하니 매우 짜증난다.

필리핀도 Job Sharing이 중요해서 리조트에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 같다.
감시원을 많이 고용해 놓으니 짜증나게 감시한다.
직원의 반은 없어도 될 것 같다.


오늘부터 시작된 유수풀 돌기.. 떠날 때까지 한 30바퀴는 넘게 돈 것 같다.


날씨도 먹구름이 몰려오네..


조금 있으니 폭우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다시 또 해가 쨍~


그나마 할 만한 것은 튜브 위에 누워서 유수풀 돌기


시간은 많고 할 건 없으니 썬베드에서 자게 된다.


점심은 안먹기로 했기 때문에 애들은 간식으로 빵을 먹는다.


유수풀만 돌자니 지겨워 죽겠다.
바다에 들어가면 고기는 좀 있지만 예쁘지가 않다.
그래도 할 거 없으니 유수풀 갔다가 바다 갔다가.. 바로 붙어 있어서 왔다갔다 하기는 편하다.


할 일 없어서 사진이나 찍었다.


유수풀에서 놀만큼 놀고 일반 수영장으로 이동


뭐 애들이야 물만 있으면 신나게 놀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시간이 많아 틈나는 대로 사진을 찍었다.


하루만에 익은 아이들


방에 돌아와서는 다시 리조트 전경 촬영



저녁은 컵라면과 3분 요리.. 전자레인지와 주전자가 있어 요리하기가 편하다.


저녁을 먹고는 리조트에 뭐 다른 놀 거리가 있나 찾아봤다.


그러나 없다.. 아무것도 없다. 그 흔한 당구장, 탁구장도 없다. 여기 리조트 맞아?


쓸데 없는 옷가게나 있고..
임페리얼팰리스가 뭔가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여기는 한국의 고급 호텔이 아니고 휴양지 리조트라구


이거 남은 2일이 걱정된다.
시내로 나가는 무료셔틀의 시간이 어떻게 되나 알아보려고 로비로 갔다.


셔틀 시간표를 보면 운영이 완전 개판이다.
한 번 나가면 하루를 다 쓰게 되어 있다. 가서 뭐 그리 오래 있으라고?


와 이런 초난감 상황...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누가 임페리얼팰리스 좋다고 했어?


밤에는 할 게 아예 없다. 할 거라고는 방에서 티비 보기와 인터넷 하기..
다행히 한국방송 채널이 하나 나온다. KBS인데 각종 KBS의 드라마와 연예프로를 해 준다.
그동안 한 번도 안봤던 KBS 드라마를 많이 보게 되었다. 보니깐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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