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몇시간을 타니 지쳐서 슈렉펠트에서 좀 쉬었다.
햇볕이 따사로와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점심 시간이 다가오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좀 쉬다 다음 코스로 이동.. 이번에는 쉴트 동쪽인 베겔레그와 호발트에서 타 보았다.
그런데, 이쪽은 리프트가 전부 스탠딩 리프트라 리프트에서 쉴 수가 없었다.
다리가 아픈데 스탠딩 리프트를 타니 더 아픈 듯.
중간중간 나타나는 표지판.
호발트의 스탠딩리프트 타는 곳
호발트에서 타는 중에 이영대의 전화를 받고 피르스트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호발트에서 피르스트까지 가려면 슬로프와 리프트를 몇 번을 갈아타고 가야 한다.
전화 받은지 30분 정도 만에 피르스트 식당으로 갔다.
밥 먹고 있는 이영대와 슈지안.
나도 똑같이 스파게티를 시켜 먹었다.
탈 때는 지도 없이 타서 몰랐는데, 지도를 보니 피르스트 쪽 모든 슬로프를 다 탄 것 같다.
밥 먹고 피르스트 야외 식당에서 사진 촬영.
스키 타는 도중에는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나온 사진이 없다.
밥을 먹고 나서는 피르스트에서 가장 긴 구간인 22번 슬로프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먼저 쉴트로 이동한 후 거기서 22번 코스로 빠져야 한다.
그런데, 22번 코스는 중간중간에 오르막 길이 많아 스키를 벗고 들고가야 한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1시간에 걸쳐 다 내려오니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그린델발트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그린델발트에 도착해서 보니 시간도 거의 다 되었고, 또 5시간을 타니 다리가 아파서 더 이상 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정보다 30분 일찍 내려가기로 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은 더 못타겠다.
날도 좋고 설질도 좋아서 정말 최고의 스키를 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면서 찍은 동영상..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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