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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ravel/2015.07 지중해크루즈 Royal Caribbean Allure

2015.07 서부지중해크루즈 로얄캐리비언얼루어 - 전체일정

by SeungJune Yi 201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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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휴가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서부지중해 크루즈를 가기로 결정했다.

2012년에 갔었던 동부지중해 크루즈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때의 감동을 되살리고자 3년 만에 다시 크루즈여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3년 전에 탔던 크루즈는 코스타 사의 파시노사 호였는데, 물론 코스타도 훌륭했지만 다른 배를 타보고자 이번에는 로얄캐리비언으로 알아보았다.

검색하던 중 현존 최대 크기의 배인 로얄캐리비언 얼루어 (Royal Caribbean Allure of the Sea)가 서부 지중해를 도는 것을 알게 되어 4월에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기항지는 치비타베키아 - 나폴리 - 바르셀로나 - 마요르카 - 마르세유 - 라스페치아로 되어 있는데, 마르세유와 라스페치아 빼고는 다 가 본 곳이라 약간 흥미는 떨어지지만, 가족들은 처음 가는 곳이고 또한 7월 지중해는 워낙 좋으니 봐도봐도 또 좋을 듯하여 망설임 없이 예약을 하게 되었다.

 

출항은 바르셀로나 또는 로마 옆의 치비타베키아에서 할 수 있는데, 마침 아시아나가 6월말부터 로마 취항을 한다고 하여 로마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고 치비타베키아에서 배를 타기로 했다.

 

크루즈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다.

 

 

얼루어 호는 22만톤 급의 배로 현존 최대 크기의 크루즈인데, 너무 커서 배 전체가 나온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많이 나온 사진은 이정도..

 

 

객실은 전에 코스타 때와 같이 발코니 룸으로 했는데 크기도 비슷한 것 같다.

이번에는 아들은 놔두고 딸, 아내와 함께 셋이 갔는데, 셋이 쓰기에는 충분하다.

 

 

발코니가 있으면 답답하지 않아서 좋다.

 

 

배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배 안에 돌아볼 곳도 매우 많다.

주로 가는 곳은 15층의 수영장과 스파, 8층 센트럴파크, 6층 보드워크, 5층 로얄 프로미나드인데, 각 구역이 도시의 거리처럼 되어 있어서 배 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15층 수영장 

 

 

8층 센트럴파크

 

 

6층 보드워크

 

 

5층 로얄 프로미나드

 

 

 

식당은 여기저기 너무 많은데, 주로 가는 곳은 16층의 부페식당인 Windjammer와 4층의 정찬식당인 Grande이다.

그 외에 피자를 주는 5층 로얄 프로미나드에 있는 Sorrent's와 핫도그를 주는 6층 보드워크에 있는 Dog House에도 간식을 먹으러 갔다.

이들 외에 나머지 식당은 거의 모두 따로 돈을 받는 곳이라 가지 않았다.

 

16층 Windjammer

 

 

4층 Grande

 

 

5층 Sorrento's

 

 

6층 Dog House

 

 

배가 넓다 보니 공연장도 3군데나 있다.

공연 퀄리티가 하나같이 높다.

 

물쇼를 하는 6층 Aqua Theater

 

 

뮤지컬 등을 공연하는 4/5층 Amber Theater

 

 

아이스링크에서 공연하는 4층 Studio B

 

 

배 안에는 공연 말고도 할거리가 많이 있다.

너무 많아서 다 하지는 못했다.

낮에 기항지 투어를 하고 배에 와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밥먹고 공연보면 하루가 다 간다.

한 것은 짚라인 타는 것과 미니골프가 전부다.

 

짚라인

 

 

미니골프

 

 

서핑보드를 타는 Flow Rider

 

 

암벽등반

 

 

이외에도 농구장, 탁구장, 게임룸, 조깅트랙, 카지노, 나이트클럽, 재즈바 등등 너무나도 많은 할거리들이 있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먼저 로마 공항에 도착해서 차를 렌트한 후 바로 피렌체로 가서 2박을 하고 치비타베키아에 와서 크루즈 여행을 한 후 다시 로마에서 잠깐 구경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먼저 피렌체에서 2박을 하면서 피렌체와 피사 관광을 함으로써, 크루즈의 마지막 기항지인 친퀘테레를 구경하려고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매우 잘한 선택인 것 같았다.

피렌체, 피사, 친퀘테레 모두 놓치기 아쉬운 곳이다.

 

피렌체 1박 후 오전에 가서 구경한 피사

 

 

오후에 Firenze 구경

 

 

 

 

피렌체 2박 후 배타러 가는 길에 들른 Siena

 

 

 

승선지인 Civitavecchia

 

 

첫번째 기항지 Napoli

 

 

Napoli 기항지 투어는 택시를 대절하여 했는데, 아말피-포지타노-쏘렌토-폼페이 순으로 돌았다.

 

Amalfi

 

 

Positano

 

 

Sorrento

 

 

 

Pompei

 

 

두번째 기항지 Barcelona.. 여기서는 택시를 타고 사그라다파밀리아, 구엘공원, 람블라스 거리 등 주요 지점을 이동했다.

해변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라마르 언덕에 가서 몬주익을 걸은 후 카탈루냐 미술관까지 구경하고 돌아왔다.

 

 

 

 

 

 

세번째 기항지 Mallorca.. 벨베르 성과 대성당 구경

 

 

 

네번째 기항지 Marseille.. 별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람

 

 

 

 

 

마지막 기항지 La Spezia.. Cinqueterre pass를 사서 기차를 타고 다섯 마을을 다 돌아봤다.

Monterosso - Vernazza - Corniglia - Manarola - Riomaggiore 순

 

 

 

 

 

 

이렇게 크루즈 일정을 끝내고는 Civitavecchia에 돌아와 기차를 타고 로마로 왔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 가방을 맡기고 비행기 시간까지 로마 구경을 하였다.

나와 아내는 다 본 곳이라, 어디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유명 포인트만 찍어 딸에게 안내를 해주었다.

딸을 위한 4시간 코스 로마 속성 포인트 투어

 

 

 

 

 

 

 

 

바티칸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 종료..

이번 동부지중해 크루즈 역시 저번 서부지중해 크루즈 못지 않게 매우 훌륭했다.

역시 지중해크루즈가 여행의 최고봉인듯 싶다.

배도 훌륭하고 기항지 투어도 훌륭하고.. 크루즈 따라올 여행은 없는 것 같다.

더군다나 올때 갈때 모두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가 되서 매우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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