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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본 것들 (그라운드제로, 배터리파크, 월스트리트, 브루클린다리, 라이언킹,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다 실망스러워 역시 미국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볼 것 없는 것들을 갖다 놓고 관광 명소로 꾸미는 것도 나름 재주다.
다음날은 먼저 자연사박물관으로 가서 외관을 구경한 후 센트럴파크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자연사박물관에 도착하니, 다들 와본 김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역시 별 기대없이 들어가보기로 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찍은 곳.
입구에 있는 공룡 모형
입장료는 19달러.
별로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아주 훌륭했다.
각종 동물들 전시도 잘해 놓았지만, 세계 각 문명에 대한 전시도 잘 되어 있었다.
자연사 박물관은 굉장히 넓은데, 여기를 다 보면 다른 곳을 못볼 듯하여, 일부만 보고 나왔다.
지금껏 실망만하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마음에 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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